BMW 520d, “한국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

산업 / 박진호 / 2014-07-11 10:28:54
2014년 상반기 수입차 중 베스트셀링카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수입차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졌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선전을 했던 모델들은 단연 디젤 차량이었다.


과거 고가 차량에 집중되며 소위 ‘가진 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입차들은 관세 인하와 맞물리며 고효율 차량에 눈을 돌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입차는 올 상반기 누적 9만 4263대가 등록되며, 전년 7만 4487대 보다 26.5%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BMW 520d, 전체 수입차 판매의 4% 차지
이중 최고의 베스트셀링카는 BMW의 520d였다. 올해 1월, 809대가 팔리며 수입차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BMW 520d는 4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E 220 CDI에게 선두를 내주기 전까지 매월 최다 판매 기록을 놓치지 않았다.
유일하게 수입차의 신규등록대수가 감소추세였던 5월, 폭스바겐(Volkswagen)의 아성에 밀리며 최다 판매 차량 TOP3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BMW 520d는 6월, 다시 711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월 최다 판매 차량 자리에 복귀했다. 상반기 6개월간 팔린 BMW 520d은 총 3863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의 4%를 넘어섰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367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에 오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가 3052대를 팔아 3위로 기록됐다.
유럽차 강세 … 앞으로도 계속
한편 수입차 시장에서는 유럽차의 강세가 꾸준하게 유지된 가운데 최다 판매 차량 10위권에는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와 파사트 2.0 TDI , 아우디의 A6 3.0 TDI 콰트로와 A6 2.0 TDI, 메르세데스-벤츠의 E250 CDI 4매틱, BMW320등이 이름을 올렸고, 비유럽권 차 중에는 유일하게 렉서스 ES 300h가 2002대의 판매량으로 8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유럽차들의 강세는 이달부터 배기량 1500㏄ 이상의 경우 관세가 적용되지 않고, 1500cc 미만의 차량도 관세가 1.4% 인하되며 가격경쟁력까지 강화되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수입차 판매 1만 7803대 중 유럽차의 비중은 81%(1만 440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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