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정유업종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흐림’으로 전망됐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하반기 생산이 내수 정체와 수출환경 악화로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수는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정체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419,8980배럴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 또한 중국(360천B/D), UAE(417천B/D), 인도(420천B/D) 등의 증설물량이 쏟아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송용 유류, 나프타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종은 상반기에는 LPG선, LNG선, 초대형 선박, 고연비 친환경 선박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강세에 힘입어 ‘구름조금’이었으나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인 해운업 시황 회복 지연, 해양플랜트 부문 부진 등으로 ‘흐림’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제유가의 안정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발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종도 하반기에 공공물량이 감소하고 대규모 신규주택 건설이 주춤할 것으로 우려되어 상반기에 이어 ‘흐림’으로 전망됐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해외건설수주 증가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여지는 남아있다.
상반기에 ‘흐림’이었던 철강업종도 하반기에 ‘흐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과 설비가동률 향상으로 수출과 생산이 다소 나아지기는 할 것이나 건설․조선 부문 수요회복 부진과 저가수입 압력 지속 등의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어 상반기에 이어 ‘흐림’으로 예보됐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고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조사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의 하반기 성장 흐름이 약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은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응하여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와 핵심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하고, 정부도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경제 운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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