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수 있는 ‘명품 과천’ 만들겠다”

산업 / 김형규 / 2015-02-09 11:28:55
신계용 시장, ‘소통 리더십’으로 과천 비전 제시

“규제 없애 ‘재건축’ 문제 해결할 터”
우정병원, 임기 내 정상화 추진
마사회와 MOU 맺고 Win-Win 전략 구축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과천은 최근 정부청사가 이전하면서 시련을 겪었다. 세입 소득은 줄어들었고, 중소상인들은 장사가 안 된다며 아우성이었다. 또 하나 둘씩 과천을 떠나는 이들이 늘며 악순환이 거듭됐다. 이런 때 ‘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이라는 슬로건으로 과천 발전에 앞장 선 이가 있다. 바로 신계용 과천시장의 이야기다. 신 시장은 ‘이야기 마당’을 통해 과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과천의 강남 벨트화’라는 장기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편집자 주>

▲ 신계용 과천시장
Q. ‘소통’을 강조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7개월이 됐다. 지난 7개월간 과천은 의미 있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A. 우선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7개 분야 54개 단위사업의 실천계획을 수립해 계획대로 진행했다. 우려했던 세입감소 부분도 경기도 재정보전금 배분조례가 합리적으로 개정돼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됐다.
또한, 지난 10월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신설이 가능해져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강남벨트화’는 과천발전의 필수 조건


Q. 과천지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신설 계획은 현재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나
A. 과천지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철도 신설은 강남벨트화 사업의 핵심이다. 현재 과천시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와 수차에 걸쳐 부서장급 실무회의와 자치단체장간 협의를 통해 과천에서 송파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해 현재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지하철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지하철 신설이 과천에 미칠 영향은?
A. 지하철 신설은 상대적으로 철도 인프라가 열악한 수도권 남부지역(안산, 안양, 의왕, 군포 등)에서 4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8호선 등 남북간철도와 연결되는 동서철도가 도입되면 수도권 남부지역과 서울 동남권간에 철도 네트워크가 구축돼 수도권 광역교통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Q. 취임 당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A. 시민에게 다가서는 변화와 소통의 첫걸음으로 지난해부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인위적인 참여가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좌석지정, 사회자, 시간계획이 없는 ‘3無 방식’으로 산책길이나 공원 등에서 격식 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야기 마당을 통해 600여 과천시민에게 98건의 건의사항을 들을 수 있었다. 이야기 마당은 각 분기별로 개최 예정이다.
시민과의 만남에 있어 소통의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함께 걷는 시장이 되도력 노력할 것이다.


‘이야기 마당’ 통해 시민과 소통


Q. 지난해부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과천의 재난관리 체계는 어떤가?
A.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안전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재난·안전 총괄 콘트롤 타워의 기능을 갖춘 안전총괄담당관을 지난해 10월 설치했다. 또 올해 1월에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육군 제6501부대 등 9개 유관기관과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고 체계를 간소화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각 기관 및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Q. 과천시의 큰 현안 중 하나는 중앙부처 이전에 따른 문제 해결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A. 과천시는 가용 토지 자원이 부족하고 산업기반이 취약하다. 그렇다보니 시의 규모가 계속 정체돼 있다. 도시의 인구를 늘리고 기업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대비한 ‘자족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자주 재원을 많이 확보하고, 일자리를 늘려 도시가 질적으로 커져나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천의 강남벨트화 사업’, ‘신속한 재건축 추진’,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 사업’ 등과 3대 중점사업(지식정보타운, 화훼종합센터, 복합문화관광단지) 등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사업 추진


Q. 그렇게 많은 사업을 펼치는데 걸림돌도 많을 텐데
A. 대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과천은 전체 면적의 85%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이다. 수도권 정비법, 오염총량제 등 중복적으로 규제를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도시 성장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미리미리 점검하고,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Q. 청사 이전 등으로 과천 상권이 많이 위축돼 있다.
A. 시에서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인 맞춤형 교육 선진지 견학, 점포 컨설팅 등을 포함한 과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큰 장날 운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융자지원 등 관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Q. 우정병원이 계속 표류 중이다.
A. 우정병원 문제는 과천시가 지난 18년간 안고 왔던 숙원 과제다. 우선 ‘우정병원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과 해결 방안을 적극 논의해 2018년에는 우정병원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웃을 수 있는 과천 만들 터”


Q. 취임 7개월 동안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A.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민선 6기 과천 시정은 변화와 소통 신뢰하는 시정이 됐다’는 시민들께서 평가를 해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


Q. 마지막으로 과천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새로운 과천시대를 열고 소통하며 오직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또한 ‘웃을 수 있는 과천건설’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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