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이완재 기자]올해 국내 경제 10대 트렌드로 '중성장 시대로의 진입'과 '스마트 소비의 확산' 등이 꼽혔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국내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밝힌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중성장시대(The Age of Moderate Growth)로의 진입 = 올해 경제성장률은 3% 후반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성장시대로 진입한다는 얘기다. 제조업·수출에서 내수·서비스업 중심으로 이동하겠지만, 가계소비 회복이 더디고 기업의 투자여력은 미흡하다. 고령사회 진입과 복지예산 확대 영향으로 조세부담도 늘어난다.
▲스마트 소비의 확산 = 고령화 심화와 고용 안정성 저하, 주거비 상승 등으로 절약적인 소비행태가 확산돼 실질소득이 증가해도 실질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주택시장의 바이플레이션(Biflation,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 수도권 주택시장은 침체가 지속되겠지만 비수도권은 상승세가 유지된다. 핵가족화로 인해 중소형 주택이 강세를 보이는 데 반해 대형주택 약세 현상은 뚜렷해진다.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자산 처분을 통한 부채 축소) 필요성 증대 =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 1000조원을 넘어서고,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공공부채는 올해 1000조원 돌파할 전망이다.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처분해서 빚을 줄이게 된다.
▲퍼플칼라(Purple Collar)의 확산=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유연근로시스템 확대로 일(파랑)과 가정(빨강)을 양립하는 근로자가 증가한다. 이는 육아·가사에 따른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 뿐 아니라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층과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붐 세대에서도 확산된다.
▲제조업 한류의 개막 = 문화 한류의 확산에 힘입어 한국 제품의 영향력이 커진다. 특히 문화 한류와 직접 관련돼 있는 소비재의 수출이 약진하고, 신규 시장 개척도 활발해진다.
▲서비스업 명품화 원년 =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의료관광과 영화예술, 정보보호 등 일부 서비스부문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의 재도약 = ICT산업이 선진국 추격형 성장경로를 뛰어넘어 세계시장 선도형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위로가 필요한 사회= 고용·주거·노후의 불안감을 달래주는 위로산업이 발달한다. 위로받지 못한 낙오자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사회갈등도 심화될 수 있다.
▲남북경협 3.0 시대의 모색= 개성공단 1단계 조기완공과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등 기존 경협사업 복원되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다방면의 남북경협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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