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정부는 공공기관에 64만개 일자리를 만들고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그동안 역대 정부치고 공공부문 개혁을 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그대로 두고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매번 '뜬구름' 잡기식의 정책은 결국 흐지부지 돼 왔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말하기 이전에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 더욱더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현재 공공기관 3곳 중 2곳은 영업이익 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규직 전환 이후 공공기관의 조직 비대화와 방만경영을 부추길 우려도 크다.
그동안 사실상 상당수 공기업은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 경영을 해도 안정적 직장생활을 보장받았다. 방만경영으로 비대해진 공기업에 더 이상의 자비는 사치가 될 수밖에 없다.
공공기관 처우 개선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공공부문 처우개선을 위한 비용이 고스란히 국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비정규직과 정규직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큰 방향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경제를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비정규직의 인위적 정규직화는 신규 채용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 기업 존속까지 위협할 우려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출범 초기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문재인 정부, 공공기간의 비정규직 제로시대가 아닌 공공기관의 경쟁력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