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첫 증시 개장, "1월 대체적인 상승세 예상"

산업 / 김수정 / 2014-01-02 10:18:57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갑오년 첫 주식시장이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하며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1월 국내 증시는 대체적인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증시 개장에 앞서 201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2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사옥과 부산 본사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말했다.


구랍의 마지막 거래일인 구랍 31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및 금값 등 경제 관련 지표 호조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2.37포인트(0.44%) 상승한 16576.66에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7.29포인트(0.40%) 오른 1848.36, 나스닥종합지수는 22.39포인트(0.54%) 뛴 4,176.59를 기록했다.


지난 13년간 새해 개장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간 주가도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새해 첫 거래일에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신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매년 1월에 지수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올해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해 첫 거래일 주가는 전년도 폐장일 종가보다 평균 1.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년 중 2005년과 2008년 단 두 차례만 하락했고 나머지 11년의 첫 거래일 주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는 1월중 코스피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1950~21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유망 업종으로 금융, 산업재, 중국 소비 관련주를 추천했다.


마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산매입 축소는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등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속도는 선진국 경기개선이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마 팀장은 “내년 1월은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낮은 수급 환경”이라며 “프로그램 거래가 수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녹록치 않은 주변환경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에는 코스피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배당락 부담을 무난하게 통과한 가운데 마지막 단추와 첫 단추만 잘 꿰면 1월 만기까지는 견고한 상승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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