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가 독감백신 영유아 접종 임상 추진

산업 / 이명진 / 2017-05-19 13:39:38
영유아 대상 사용범위 확대 기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4가 인플루엔자(독감)의 접종 대상을 만 3세 미만 영유아로까지 확대하는 임상을 추진한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만 6~35개월의 영유아를 대상,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녹십자는 식약처의 승인에 따라 임상 3상을 개시, 치료대상(적응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 등 총 네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3가 백신보다 예방 범위가 넓어 면역력이 취약한 연령·환자들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세계적으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3가보다는 4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추세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중 만 3세 미만 영유아에게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모두 만 3세 이상 소아·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는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이에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 영유아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려왔다. SK케미칼은 이미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영유아 임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임상 3상 시험은 식약처의 승인·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이라며 "임상 종료 시기 등을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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