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세헌기자] 월급을 받는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30일 지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4월 기준으로 월 급여 2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전체의 51.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1일부터 5월6일까지 전국 약 19만9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방문면접과 인터넷 설문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월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38.3%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미만(24.1%), 100만원 미만(13.5%), 400만원 미만(12.3%), 400만원 이상(1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로는 ‘농림·어업’의 경우 월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58.0%로 가장 많았다. 또 월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가장 적은 직종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6%)으로 조사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월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근로자가 가장 많은 직종은 ‘금융·보험업’(30.2%)으로 조사됐다. 이 직종의 경우 월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 비율도 2.9%로 낮은 편이었다. ‘숙박·음식업점’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월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가져가는 비율이 0.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직종과 나이대별로 근로자의 임금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정부차원의 사회안전망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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