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시공능력평가 21위인 경남기업이 졸업 2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갈 전망이다. 채권단은 1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신한은행 등 경남기업의 채권단은 이날 오전 채권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문제를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각 채권기관에 1000억원의 자금 지원과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내일까지 서면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관은 내부 회의를 거쳐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해야 개시된다. 일각에서는 채권단 내부에서 두 가지 안건 모두 큰 차질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경남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
당초 경남기업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연말까지 차입금(2650억원)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BBB-(안정적)에서 BB+(부정적)로 하향조정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초고속 복합센터 랜드마크72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남기업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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