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산자위 '트레이더스·스타필드' 지역상권 침해 집중포화

산업 / 김자혜 / 2019-10-08 18:54:43
민영선 본부장·임영록 대표 증인 출석...부산·창원 지역상생 해명에 '진땀'
민영선 "댓가성 상생협의", 임영록 "상생하겠다" 상생에 한 목소리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 "밀어내기는 2013년 이후 전혀 없어" 일축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사장(사진에서 왼쪽)과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가 8일 열린 국회 산자부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 선서하고 있다. [사진=김자혜 기자]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사장(사진에서 왼쪽)과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가 8일 열린 국회 산자부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 선서하고 있다. [사진=김자혜 기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스타필드가 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상임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부산 연제구와 경남 창원시 지역 매장입접 관련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날 국회 산자위는 중소기업벤처부 감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기업 CEO증인이 출석한 감사는 오후 4시 20분부터 시작됐다.


증인 질의가 시작되자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연제구 이마트 타운 조성 논란과 관련 "전통시장 상생기금으로 쓰기로 했으나, 합의서 내역으로 보면 비공개로 하고, 노출도 못하게 되어있다"며 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민영선 본부장(부사장)은 전통시장 상생기금이지 댓가성있는 지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본부장은 "지역 발전기금으로 줬다. 지역협력계획서에 어떻게 써야하겠다는 것이 있는데 유출도 안했다"며 "돈주고 받을 때 2개 시장대표도 참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엄격한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9월 이마트와 창원시장 5곳과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창원지역에 노브랜드 지점의 추가개설 시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또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민 본부장은 "창원시 협의서에 거리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창원지역을 한정해서 해석을 잘 못한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문제를 인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이사는 창원지역에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 지역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창원 스타필드는 지역 입점에 앞서 열린 찬반논의에서 찬성 75%, 반대 25%의 공론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지역 중심에 들어서면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도심 한복판에 신세계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며 "외곽으로 나간다면 상생을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영록 대표는 "(지역) 공론화 위원회 결과를 내놓으면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며 "지역민에 무엇이 도움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향후 상생방안을 잘 만들어 보겠다. 외곽 입점은 어렵지만 다른부분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수열 전국유통상인엽합회 창원지부장은 "스타필드가 도심으로 들어서면 창원시 인구 1만8000~2만명 정도의 실직자가 생길 것으로 보고있다"며 "스타필드가 외부 유입효과가 더 크다고 본다면 도심이 아닌 외곽에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이사가 8일 국회 산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자혜 기자]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이사가 8일 국회 산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자혜 기자]

이날 남양유업의 이광범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불거진 대리점 밀어내기 재반복 논란을 설명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당시 공정위에서 시정 명령, 과징금, 검찰 고발 이런 제재를 받았는데 개선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2013년도 이후 모든 대리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마감시스템으로 바꿨다"며 "문제가 발생된 이후, 원천적으로 문제를 차단해 밀어내기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일부 대리점과 함께 내놓은 밀어내기 문제에 대해서는 "두 대리점이 문제제기를 해 소송을 거쳤고 대법원까지 갔으나 기각, 2015년도에 끝난 상황"이라며 "현직에 있는 많은 대리점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상황으로 상생틀에서 업무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초에 신청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7일 국감증인 채택이 취소됐고,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민영선 본부장이 대리 출석했으며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등은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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