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이마트는 오는 27일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을 ‘산 페드로’ 지역의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필리핀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2호점에서는 총 63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과 150여종의 현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1호점과는 달리 ‘노브랜드 카페’가 새롭게 들어선다.
노브랜드 카페는 1월 초 오픈 할 예정이다. 고객이 쇼핑 후 과자, 커피 등 간식을 먹으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난 11월 오픈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은 오픈 한 달여 만에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1호점의 일평균 매출은 700만원으로 눈에 띄는 성황을 보였다. 실제 매출의 85% 이상을 노브랜드 상품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한국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80평 매장에서 일평균 1천7백만원 수준의 매출을 내고 있다.
이에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은 예상을 뛰어넘는 1호점의 영업 성황으로 인해 기존 계획했던 오픈 일을 목전에 두고 개점을 2주 가량 연기했다. 노브랜드 과자, 초콜릿, 시리얼, 라면 등 20여개 인기 상품들이 연이은 품절 행진을 이어나가, 2호점 판매 물량을 1호점에서 미리 판매해 2호점 오픈을 위한 상품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브랜드 과자가 필리핀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한류열풍과 이러한 관심도가 필리핀의 독특한 ‘간식 문화’와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는 ‘메리엔다(Merienda: 간식)’라는 고유의 간식 문화가 있다. 보통 하루에 두 번, 오전 10시와 오후 3시경 ‘메리엔다’ 시간을 가진다.
추후 이마트는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냉동 상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 황종순 해외사업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며 오픈 한 달 만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호점은 필리핀 간식 문화를 반영해 카페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고 친숙함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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