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 카드 수수료 소급 적용

산업 / 문혜원 / 2019-07-29 17:52:43
상반기 창업한 23만명, 카드수수료 568억원, 평균 25만원 환급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오는 9월부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카드 우대수수료가 소급 적용된다. 이에 상반기 창업한 골목상권의 영세·중소 신규 가맹점들이 하반기에는 총 568억원의 카드수수료를 환급받을 예정이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 소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되는 경우 수수료 차액을 환급받도록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간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의 경우 매출액 정보가 없어 해당 업종의 평균 수수료율(약 2.2%)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 매출액 규모가 영세한 사업자임에도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은 영업시점부터 약 1~7개월간 높은 카드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이에 금융위는 자영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되는 경우 수수료 차액을 환급하도록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을 개정해 올해 1월 31일부터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수수료 환급 대상은 지난 1월1일부터 지난6월 30일까지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된 사업자가 신용카드사별 확인 후 카드수수료 소급적용 된다.


환급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반수수료 적용 카드결제금액의 경우 오는 하반기에 총 568억원이 환급되고, 각 카드사에 등록된 가맹점 카드매출대금이 입금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환급대상은 매년 반기 기준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매출액 확인을 통해 우대가맹점 선정시점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된 경우 카드수수료를 환급한다. 업계 협의를 통해 반기 내 폐업한 가맹점도 환급 대상에 포함시킨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23만 1000개 중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22만7000개다.


7월 1일 이후 창업한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은 다음 수수료 환급 때 포함된다. 폐업한 가맹점의 경우 여신금융협회와 각 카드사가 시스템 개편을 끝내면 추후 환급 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사업자들은 오는 9월 10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이나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 대상 여부와 환급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가 이번 환급 대상으로 선정된 영세·중소가맹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일반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우대구간(연 매출 3억·5억·10억·30억원 이하)에서 일반음식점 비중이 27.5~46.8%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는 미용실, 편의점, 정육점,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 관련 업종으로 나타났다.


영세·중소가맹점 22만 7000개가 앞으로 받아갈 수수료는 신용카드 444억원, 체크카드 124억원 등 총 568억원이다. 가맹점당 평균 2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만 환급 금액은 우대수수료율 적용일 전까지 적용된 기존 수수료율과 우대수수료의 차액으로, 실제 금액은 영세·중소가맹점 여부와 매출액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가맹점에 실제 환급될 금액은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 및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0일부터 확인 가능하며, 각 카드사에 등록된 환금대상 유효한 카드대금입금 계좌에 환급기한 내 일괄 환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협회 및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한편 환급시행 이후 금융감독원을 통해 카드사의 신규가맹점 우대수수료 환급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