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기업 중 기부액 최고업체는 '삼성전자'

산업 / 이완재 / 2013-10-29 14:55:51
전체적 매출 늘고도 5년만에 기부액 최대폭 줄어

[토요경제=이완재 기자]국내 500대기업이 기부금이 5년만에 최대폭을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가 부동의 최고 기부회사로 꼽혔다.


2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기부금 현황 조사결과, 5년 연속 추적이 가능한 민간 기업 381개사의 작년 말 기준 총 기부금은 1조8136억원으로 2008년 1조8385억원에 비해 1.4%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1364조8000억원에서 1754조7000억원으로 28.6% 늘었고, 영업이익은 74조324억원에서 103조5106억원으로 39.8%나 급증했다.


따라서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2008년 0.135%에서 작년엔 0.103%로 0.03%포인트나 뚝 떨어졌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도 2008년 2.483%에서 작년 1.752%로 더 크게 꺾였다.


특히 작년에는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14.5%가 줄었던 2009년 이후 기부금 감소폭이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작년 기부금은 1조8136억원으로 2011년 2조485억원에 비해 11.5%나 줄어든 것이다.


회사별로는 네이버가 253억원을 기부해 매출액 대비 비율이 1.0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코닝정밀소재(299억원) 0.92%, 3위 광주은행(99억원) 0.85%, 4위 영원무역(88억원) 0.83%, 5위 삼성중공업(1105억원) 0.76%, 6위 두산엔진(81억원) 0.59%, 7위 경남은행(106억원) 0.59%, 8위 KT&G(232억원) 0.58%, 9위 현대홈쇼핑(39억원) 0.52%, 10위 이랜드리테일(121억원) 0.51% 순이었다.


기부금 액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였다. 작년 총 2353억원을 기부해 2위인 현대중공업(1329억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작년 기부금 규모는 전년(2723억원)과 비교하면 13.6%나 줄어든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은 21.9%나 증가해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도 0.17%에서 0.12%로 떨어졌다.


2위인 현대중공업도 작년 기부금이 전년(2972억원)보다 무려 절반 이상(-55.3%) 축소됐다. 2011년 현대중공업은 삼성전자보다도 250억원 정도를 더 지출해 재계 1위였다.


30대 그룹에서 작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0.35%를 기록한 KT였다. KT는 작년 한해 993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2위는 660억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한 CJ로 매출 대비 비율은 0.32%였다.


이어 현대중공업(25억원) 0.21%, 두산(451억원) 0.19%, 현대백화점(71억원) 0.19%, 삼성(5363억원) 0.14%, 부영(20억원) 0.13%, 신세계(191억원) 0.12%, 한진(266억원) 0.11%, 대우건설(81억원) 0.10% 등이 ‘톱10’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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