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금연? "부장님만 같아라"

산업 / 이정현 / 2006-07-11 00:00:00
현대百 사내 캠페인 성공율, 부장>과·차장>사원·대리順

"금연성패는 자기의지가 좌우하고, 금연으로 생긴 돈은 건강에 재투자하겠다"

현대백화점은 직원 건강 증진과 건강한 회사 만들기 차원에서 상반기중 100일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본사 및 전국 11개 점포에서 총 242명이 도전해 31%인 74명이 성공했다.

직급별 성공률은 사원·대리 29%(51/175), 과장·차장 33%(20/60), 부장급 43%(3/7)로 나타났다.

캠페인을 주관한 총무팀 박규찬 차장은 "흡연기간도 짧고 건강이나 이익 등 개인의식이 뚜렷한 신세대 성공률이 높으리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위 직급으로 갈수록 성공률이 높았다.

상사로서 업무 스트레스는 많지만 본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이 금연의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참여직원들에게 몇 가지 설문을 실시했다.

성공자들은 이번까지 총 2∼3번만에 성공했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성공요인은 자기의지라는 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회사 차원의 단체 캠페인이라는 답도 32%로 나와 개인 차원의 시도보다 공개적인 노력이 금연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금연으로 가장 달라진 건 건강 향상(44%) > 상쾌한 기상(19%) > 업무 집중도 향상(18%)순이었다. 금연으로 생긴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질문에는 건강에 재투자(60%) > 생활비(24%) > 저축(6%) 순으로 많았다.

금연 실패자에게 물으니, 실패요인은 자기의지 부족(54%) > 스트레스(37%) > 중독성(6%) 순으로 답했고, 응답자 78%가 하반기중 재도전 의지를 갖고 있었다.

최근 정부에서 담뱃값 추가인상을 추진중인데, 한 갑에 얼마면 금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가 라는 질문에 38%가 5천원∼1만원이라 답했고, 35%는 1만원 이상으로 답했다. 3천원대는 2%, 4천원대는 3%로 답했고, 애연가들에게 값은 상관없다는 답도 22%에 달해 '금연율 제고'를 위한 정부시책에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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