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경제 환율 가장 큰 문제"

산업 / 김덕헌 / 2006-07-11 00:00:00
하나硏, 환율 2% 하락시 GDP 0.42%포인트 감소

올 하반기 경제는 금리나 유가보다 환율변동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1일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930원으로 예측했다.

또 콜금리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4.40%와 4.50%로, 두바이 유가는 분기별 64달러와 61.5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연구소측은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하반기 국내 총생산(GDP)이 3분기 4.3%, 4.4분기 3.8%씩 늘어 연 4.8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 경제지표들이 전망치 보다 추가 변동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GD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이 전망치보다 2% 추가 하락할 경우 GDP는 0.42%포인트(3.4분기)와 0.44% 포인트(4.4분기)씩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연간 GDP는 애초 예상치보다 0.23%포인트 줄어든 4.58%로 크게 낮아지게 된다.

연구소측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수출이 줄어드는 반면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증가하게 되면서 GDP 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것으로 예상됐다"며 "특히 상품수지는 약 250억 달러가 감소, 9.51%포인트 가량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금리 추가인상으로 인한 경기위축은 환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경제는 완만한 둔화국면이 예상되면서 여러 경제지표의 변동성 확대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이 금리나 유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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