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직원들, 퇴직연금 가입 증가세

산업 / 문연배 / 2007-06-04 00:00:00
교보생명 직원, 노경합의로 퇴직연금 가입

퇴직연금 유치실적도 생보사 강세 이어져

퇴직연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생보사 직원들의 퇴직연금 가입이 늘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노경합의에 따라 5월부터 4,100여 직원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경협의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가입한 제도는 회사가 퇴직금 운용책임을 지는 확정급여형(DB)이며 향후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연간 부담금은 150억 원 내외로 추정되며 퇴직연금 사업자는 교보증권이 선정됐다.

박진호 교보생명 상무는 “퇴직연금 제도가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노후대비 수단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노경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금융권이 선진제도를 먼저 도입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와 퇴직연금을 맞교환 했으며 신한생명도 12월에 도입했다. 생보사 직원 가입자 수는 1만 1,300여명으로 늘었다.

한편 퇴직연금은 정부투자기관,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먼저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대기업이 점차 늘고 있어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말현재 1만 9천 개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도입, 가입자는 27만여 명에 이르고 누적 적립금도 1조원을 돌파했다.

보험업계가 시장점유율 58%로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28%와 12.5%를 차지해 전 금융권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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