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비중 17.9%…‘역대 최다’ 달성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주요국의 공장 셧다운(일시적 가동중지)과 록다운(봉쇄)으로 인해 반 토막이 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2.2% 감소한 28만9515대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생산은 14.4% 감소했다.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4.3% 감소한 12만3906대에 머물렀다.
수출금액은 수출 대수 감소폭보다는 양호한 -36.3%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SUV는 작년보다 6.6%포인트 높은 66.2%에 달했다.
반면 내수는 3∼6월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업계별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8.0% 증가한 16만7375대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국산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 업계별 특별할인과 할부 혜택 등의 영향으로 6.4% 증가한 14만423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가 64.4% 급감했지만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계 브랜드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18.7% 증가한 2만3145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는 수출이 11.5%, 내수가 28.3% 증가하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94.6% 급증한 9761대로 역대 최다를 달성했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 중단 여파로 49.6% 감소한 10억2000만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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