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日 샹송화장품과 맞대결에서 가드진 성장 확인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7-08 23:38:42

[토요경제=천안, 박진호기자] KB스타즈가 8일 벌어진 일본 WJBL 샹송화장품과의 연습경기에서 가드진의 성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7일 맞대결에서 69-59로 승리를 거뒀던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는 58-59로 패했다. 그러나 부상 재활 등으로 뛸 수 없는 변연하, 김수연, 김보미 등을 출전시키지 않은 가운데 가드진의 활약을 확인했다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홍아란과 김채원, 강아정, 김민정, 정미란을 선발로 내세운 KB스타즈는 정미란이 초반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홍아란의 돌파로 앞서나갔고, 샹송화장품은 이날 경기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으로 팀을 당분간 떠나게 되는 미요시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샹송은 미요시와 모토카와 등 4명의 선수가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어 이날 경기 후 일본으로 떠났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으로 달아났지만 샹송은 기습적인 프레스 수비와 후지요시의 연속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따라잡고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를 홍아란의 자유투 2샷과 정미란의 미들슛으로 15-11까지 앞선 KB스타즈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심성영의 드라이브인으로 17-11까지 앞섰다.


강아정과 정미란 대신 김한비와 박지은을 투입한 KB스타즈는 이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잡은 샹송에게 기회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홍아란의 스틸에 이은 3점슛과 심성영의 패스를 받은 박지은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6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여전히 리바운드의 열세 속에 꾸준히 샹송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모토야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들어 샹송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게 이어졌다. KB스타즈의 턴오버가 이어지는 사이 착실히 득점에 성공했고, 미요시가 적시에 3점을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41-33으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의 드라이브인과 정미란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48-39의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3쿼터에 흐름을 놓쳤던 KB스타즈는 마지막 4쿼터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한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김채원의 스틸에 이은 패스를 홍아란이 마무리하며 48-46까지 단숨에 따라잡았다.


모토야먀의 3점슛과 연속 자유투로 샹송화장품이 리드를 놓치지 않자, KB스타즈는 심성영의 3점숫으 다시 추격에 나섰고, 홍아란이 드라이브인을 통해 얻어낸 바스캣 카운트를 성공시키고 미들슛까지 이어 가며 57-55까지 따라붙었다.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몰리던 상황에서는 정미란의 3점이 터지며 한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시도한 공격에서 김채원의 슛이 림을 빗나갔고, 리바운드 혼전 중에 볼을 잡은 홍아란이 골밑 백슛을 성공시켰지만 심판은 이미 이전에 타임아웃을 선언했다. 59-58, 샹송의 승리.


1점차의 패배였지만 KB스타즈로서는 분명한 수확이 있었던 경기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1번과 2번을 오간 홍아란은 양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KB스타즈의 서동철 감독은 "홍아란은 물론 심성영 등 가드진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샹송화장품의 기무라 감독과 안덕수 코치 역시 "픽 게임을 막지 못하는 등 2경기 내내 KB 가드들을 상대로 계속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KB스타즈의 가드진이 많이 좋아졌으며, 팀도 단단해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홍아란은 "1번을 볼때와 2번을 볼때 슛 집중력에서 큰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슛을 던질 기회는 2번으로 나설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회가 많은 만큼 1번으로 나설때보다 적극적으로 던지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재활을 하며 경기를 지켜본 변연하가 "최근 (홍)아란이가 꾸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이랑 또 달라졌다"며 "나 대신 2번으로 나서도 되겠다"고 하자 "언니가 그렇게 말해주시니까 자신감도 생기지만, 여전히 실수도 많고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면서 "당연히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아란 39:09 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정미란 31:20 12득점 3리바운드
김채원 37:11 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강아정 21:33 5득점 2리바운드
김민정 6:43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심성영 30:14 1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한비 20:38 4득점 3리바운드
박지은 13:12 2득점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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