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고 “사상 최고치 경신”

산업 / 문혜원 / 2019-10-08 14:52:19
순매수 7조9000억원 ..미·중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
금융투자협회, ‘2019년 9월 장외채권 시장 동향’발표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료 = 금융투자협회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9월 한 달간 외국인이 국내 장외채권시장에서 8조원 가까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금리인하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이 선호하면서 채권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금리상승과 수급우려로 금리는 상승됐으나,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채권 발행규모를 보면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한 5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발행액은 금융채 회사채 발행 증가로 6000억원 증가한 199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는 안심전환 대출용 MBS 발행, 내년 국고채 공급 확대 등에 따른 수급 불안 우려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겹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9월말 기준 3년말 국고채 금리는 1.297%로 전월말 대비 12.9bp(1bp=0.01%) 올랐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도 1.456%로 같은 기간 18.0bp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재정거래 지속 등으로 9월에만 국채 4조6000억원, 통안채 3조5000억원 등 총 7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8월말 125조9000억원에서 127조2000억원으로 1조2900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추석연휴 영향으로 전월 대비 9조2000억원 감소한 366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일평균 거래량은 오히려 1조4000억원 증가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CD금리는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6bp 상승한 1.55%를 기록했고, 발행금액은 1조8600억원 감소한 59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QIB시장(금융투자회사, 연기금 등 적격기관끼리 거래하는 채권시장)에서 9월 등록된 QIB채권은 2개 종목, 1조79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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