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WFM 주가조작 의혹...투자대여에 불과해 판단 어려워”

산업 / 문혜원 / 2019-10-08 14:50:56
“도덕적 책임은 느껴”..검찰 요청 시 적극 협조할 것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대한 의혹제기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 = 문혜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 대한 의혹제기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 = 문혜원 기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더블유에프엠(WFM)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투자 대여에 불과한 일이므로 아직은 조작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에서 요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서 WFM에 대한 주가 조작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공시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데 공시 자료만 토대로 보면 (불법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번 사안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이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겸심 교수의 코링크PE 차명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투자 또는 대여로 현재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 법무부 장관 일가의 투자 과정에 대한 문제와 관련서는 금감원 자본시장법 쪽을 볼 수 있는데 그 범위를 넘어선 것은 단서를 검찰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김병욱 의원의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코링크에 5억원을 투자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860여만원을 지급받은 것과 관련, 투자인지 대여인지 판단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계약을 자세히 살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제한된 지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조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밝히기 위해 금감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걱정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모든 건에 대해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어렵다”며 “도덕적으로는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일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를 코링크PE의 실질적인 소유주로서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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