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지점 40% 축소…고강도 구조조정

산업 / 이경화 / 2017-05-12 13:48:53
저수익 영업지점 통합·대형화



▲ 흥국생명본사전경. <사진=흥국생명>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흥국생명이 지점 통폐합을 통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흥국생명은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이 금융감독원 권고수준인 150%를 밑도는 등 경영악화 타개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생산성이 낮으면서 고정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영업지점들을 인근 거점 지점으로 통합·대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속채널 140개 지점을 80개로 축소 재편된다.


동시에 고객과의 접점이 PC, 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 현재 22개 대형금융플라자를 수도권·광역시 중심의10개로 재편하되 고객이용 불편이 없도록 소형 CS지원 창구를 7개에서 15개로 확대하면서 온라인 상의 고객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점 효율화를 통해 조성되는 재원은 전속채널 강화를 위해 재투자된다. ‘설계사가 행복해지는 회사’를 테마로 설계사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수수료체계를 개선하고 설계사 육성을 위한 전문 육성매니저 충원과 교육·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보험도 강화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2월 온라인보험을 공식 오픈하여 PC와 모바일(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보험 가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에서는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도 가입설계와 청약이 가능하여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정성 규제강화,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금융IT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만이 생존과 미래를 위한 정답임을 확신하고 이 같은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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