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DGB금융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 909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생명보험사 인수공정가치 이익(91억 원)과 일회성 이익(33억 원) 등 비영업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1014억 원) 대비 10.4% 감소했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113억 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14억 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92%에서 0.65%로 하락했다.
그룹 관계자는 “전년도 1분기 발생한 DGB생명보험 인수공정가치 관련 이익 91억 원과 휴면보험금·정보보호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33억 원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에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실질 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DG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그룹 총자산은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63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77%, 10.7%로 0.03%포인트, 0.38%포인트씩 상승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6조2000억 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총 대출과 총 수신은 각각 5.1%, 3.8% 증가한 33조9000억 원, 4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체율·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5%, 1.09%를 기록해 0.31%포인트, 0.19%포인트씩 개선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34%로 전년 동기 대비 0.80%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우량대출의 증가로 전년 대비 0.91%포인트 상승한 11.32%를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당기 순이익은 29억 원,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나타났다.
노성석 DGB그룹 부사장은 “앞으로 금리인상 본격화, 국내외 경제정책 변화, 금융업의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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