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2% 감소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한샘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사업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한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934억원으로 전기(4345억원)대비 13.6%, 전년 동기(4425억원)대비 11.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기(216억원)대비 22.3%, 전년 동기(185억원)대비 9.2% 하락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전기(222억원)대비 52.9%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115억언)대비 9.5% 늘었다.
지난해 수출 상품 매출과 제품 매출은 각각 49억원,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에서 각각 0.27%, 0.19%를 차지한다.
또 지난해 내수 상품 매출과 제품 매출은 각각 1조1317억원, 243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각각 62.34%, 13.4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하락은 한샘 중국법인의 적자폭이 확대된 데에 따른 영향이다.
한샘 중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전년(290억원)대비 58억원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78억원으로 전년(140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2017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계속된 적자행진이다.
이 같은 결과는 결국 중국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한 강승수 회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2013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7년 850억원을 들여 소주물류센터와 공장을 설립하고 상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장했다.
하지만 곧바로 사드사태가 터지면서 한국기업 불매가 이어져 중국법인은 2017년 한해에만 36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출발부터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한샘은 현지 대리점 방식으로의 전환을 꾀하며 흑자전환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현지매장이 영업을 중단,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최근 중국 내 상황이 안정세로 돌입하며 매장을 하나둘씩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국법인 흑자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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