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작들의 경쟁 시너지 효과 '약발' 다했나...중국 게임 또 '기승'

산업 / 최봉석 / 2019-12-17 18:06:37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 인기 중국 게임 매출 상위권 또 장악...넥슨,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로 승부수
게임업계의 '매출 강자'가 누가 될지를 두고 펼쳐지는 한중간 대결은 내년 상반기 국내 대형 중형 게임사들이 어떤 신작을 내놓을지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아무래도 넥슨이다. 넥슨은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의 티저사이트를 17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일을 공개했다.
게임업계의 '매출 강자'가 누가 될지를 두고 펼쳐지는 한중간 대결은 내년 상반기 국내 대형 중형 게임사들이 어떤 신작을 내놓을지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아무래도 넥슨이다. 넥슨은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의 티저사이트를 17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일을 공개했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형 신작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중국 게임사들의 반격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의 흥행이 국산 게임 업계를 일시적으로 웃게 했지만 엔씨의 위력에 잠시 주춤했던 중국 게임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회복하면서 상위 10위권에 하나 둘 입점하고 있는 추세다.


출시 직후 부동의 매출 1위였던 맏형 '리니지M'을 제압한 리니지2M의 승승장구와 이를 견제하던 '타 사' 경쟁작들의 발빠른 업데이트가 중국의 물량 공세에는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17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니지 형제가 1위와 2위를 유지하면서 넥슨의 V4가 이를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즈 오브 킹덤즈' '기적의 검' 등의 중국 게임이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 게임 '에오스 레드'가 대작들 속에서 흥행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고, 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중국 게임을 뒤쫓는 형국이지만 중국 텐센트 자회사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이 10위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등 수많은 외산 게임들이 라인게임즈와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의 '허리'를 위협하며 '최고 매출' 상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물론 여전히 국산 게임들이 최고 매출 10위권 가운데 7개를 차지하고 있지만,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반복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중국 게임이 치고 올라오는 형국인 까닭에 상황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슈퍼셀의 게임 '브롤스타즈'는 카카오 게임즈의 '달빛 조각사'를 위협하며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과 함께 이른바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는 그림이다. 슈퍼셀은 핀란드에 위치한 게임사로 중국 텐센트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 게임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게임들이 날개짓을 가속화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리니지2M 출시를 전후로 국내 대형 신작들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흥행 요소들도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는 평가다.


엔씨의 리니지2M 출시와 함께 올 한해 벼랑 끝 위기로 내몰렸던 일부 국산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3분기부터 내놓으면서 1~2분기 중국 등 외국 게임의 물량공세에 위태로웠던 국산 게임은 약진을 시작했다.


리니지2M은 지난달 27일 출시된 후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지난 1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2003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엔씨 뿐 아니라 다른 게임사들이 발표한 작품들도 유저들을 사로 잡기 위해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흥행은 물론이고 매출 측면에서 점유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넥슨 'V4',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대표적 경우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국산 게임들에 많은 점유율을 빼앗겼던 중국 게임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달 21일 출시돼 최고 매출 게임 5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도 빠르게 뒤로 밀리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현재 15위다.


물론 국산 게임을 위협하는 '라플라스M'(17위) '왕이되는자(19위)' '황제라 칭하라(20위)' '랑그릿사(21위)' 등의 인기 중국 게임들은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상위권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홍콩에 위치한 게임사 'IM30 TECHNOLOGY LIMITED'가 서비스 중인 전략 모바일게임 '라스트쉘터'는 18위로 꾸준히 10위권대에서 자리잡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두고 해석은 분분하다. 초기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미호요, XD글로벌 등 중국계 회사들의 게임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며 톱10의 70~80%를 장악하는 등 한국 게임들의 자존심을 긁었다.


그러나 현재 매출 20위권 내에 올라있는 게임들의 면면을 보면 중국 게임과 한국 게임이 50대 50의 구도로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금의 상황을 두고 중국 돌풍이 여전하다, 혹은 불이 꺼졌다는 분석을 내놓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의견이 힘을 얻는 이유다.


결국 '매출 강자'가 누가 될지를 두고 펼쳐지는 한중간 대결은 내년 상반기 국내 대형 중형 게임사들이 어떤 신작을 내놓을지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시선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아무래도 넥슨이다. 넥슨은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의 티저사이트를 17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일을 공개했다.


지난 8월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 캐릭터 일러스트, 전투 모션 등 개선사항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재탄생한 '카운터사이드'는 내년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본격 사전 등록에 돌입한다.


이날 공개한 티저 영상은 평온한 도시 모습이 전혀 다른 모습의 도시로 빠르게 변하는 장면 묘사를 통해 '하나의 도시, 두 개의 세계'라는 '카운터사이드'의 독특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넥슨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은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 얻은 유저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중한 의견에 항상 귀기울여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전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해 전략 게임의 묘미와 탄탄한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전달한다.


넷마블도 벼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지스타 2019에서 공개한 'A3:스틸 얼라이브'와 '매직:마나스트라이크'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질세라 중국 게임도 신작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게임성으로 무장해 중국 공략에 성공한 모바일 디펜스RPG '명일방주'는 앞서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현재 사전등록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19를 통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알린 중국 퍼블리셔 요스타(YOSTAR)가 출시하고 하이퍼그리프(Hypergryph)가 개발했다.


이른바 미소녀게임인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대형RPG로 점철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보강에 나설 경우 비슷한 유형의 중국산 게임들의 동반 매출 상승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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