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도 방긋…"SUV 판매 증가, 신차 효과 커"

산업 / 최봉석 / 2019-07-22 14:42:24
현대자동차,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올해 2분기 매출액 26조 9664억원, 영업이익 1조 2377억원, 경상이익 1조 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
2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30.2% 증가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자랑했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가 있었지만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비롯해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 4916대 △매출액 26조 9664억원(자동차 21조 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9393억원) △영업이익 1조 2377억원 △경상이익 1조 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실적과 관련해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되었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자동차는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올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 49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한 90만 4760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비롯해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기타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26조 9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판매 확대와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포인트 낮아진 82.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관련 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3조 3853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한 1조 23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6%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8%, 23.3% 늘어난 1조 3860억원 및 999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공장의 수출 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 및 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주요 신차들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매 및 경영 효율화 지속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자동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SUV를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 역시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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