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코로나19 장기화 실적 개선 호조로 작용...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산업 / 김사선 / 2020-04-22 16:15:03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자동차 운행 줄고 병원방문 감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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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코로나감염증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에겐 코로나19 장기화가 1분기 실적 개선에 호조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강력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운행과 병원 이용이 줄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산업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1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금융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손해보험업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진단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사업비 안정에 더해 코로나19 반사이익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3대 손보사 합산 이익이 컨센서스 5.4% 상회한 38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역시 3사의 1분기 합산 이익이 컨센서스를 7.3%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4천82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천78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과잉진료와 과당청구가 감소하면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부터는 전년동기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4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3월 가마감 기준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1%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손해율은 76.5%로 전년대비 5.4%p, 현대해상은 79.0%로 0.1%p, DB손해보험은 81.0%로 2.2%p, KB손해보험은 80.0%로 4.7%p 각각 떨어졌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동차 운행량이 급감하면서 사고건수도 줄었다.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지난달 사고건수는 28만9000건으로 전년대비 16.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방문도 자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협회 및 의사협회의 실적결과에 따르면 올 3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입원 환자수가 –26.44% 줄었고 외래환자수는 -33.8%의 감소했다.


다만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평균 130%를 웃돌고 있다면서 이번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이 단기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자동차,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양호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효과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인보험 신계약 경쟁 완화로 연중 사업비율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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