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실적 늘었지만 대부분 ‘용역매출’···해외시장 ‘지지부진’

기업분석 / 신유림 / 2020-04-24 09:34:52
지난해 매출액 중 용역 매출 비중 98%
지난해 중국 사업, 상하이와 베이징 모두 적자
지난해 세스코 매출액과 용역매출액 추이 (인포그래픽:신유림 기자)
지난해 세스코 매출액과 용역매출액 추이 (인포그래픽:신유림 기자)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종합환경위생업체 세스코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두 배 증가했지만, 대부분 용역매출 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의 부진도 문제로 지적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스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천790억원으로 전년대비(2천541억원) 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대비(126억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대비(124억원) 70%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 중 용역매출이 2천746억원으로 무려 98%를 차지했다. 용역매출은 직원이 현장에 나가 작업 등을 하고 받는 수수료다. 이밖에 상품매출액은 약 32억원, 제품매출액은 10억원가량을 차지했다.


세스코의 지난 5년간 매출액은 2014년 1621억원, 2015년 1890억원, 2016년 2118억원, 2017년 2329억원, 2018년 2541억원으로 매년 200억원가량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용역매출액은 2014년 1천617억원, 2015년 1천883억원, 2016년 2천100억원, 2017년 2천310억원, 2018년 2천507억원으로 용역매출 역시 매년 200억원가량 증가했다.


또 지난 5년간 영업이익은 2014년 188억원, 2015년 233억원, 2016년 205억원, 2017년 144억원, 2018년 126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200억원을 넘기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세스코의 실적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방역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며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세스코 해외 사업 실적 현황 (인포그래픽:신유림 기자)
세스코 해외 사업 실적 현황 (인포그래픽:신유림 기자)

하지만 해외 사업은 계속 지지부진하다. 세스코는 2003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실적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상하이지사는 지난해 매출액 20억원, 당기순손실 6800만원을 기록했으며 베이징 지사는 매출액 18억원, 당기순손실 3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중국 사업에서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면 2014년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는 이익을 냈다. 베트남 지사는 지난해 매출액 32억원, 당기순이익 9억5000만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적적이나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해외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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