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SK텔레콤은 올 1분기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당기순이익 58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전 분기 대비 35.95%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전 분기 대비 22.92%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사업(MNO)은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접속료 인하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3월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LTE 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전체 가입 고객의 72.6%에 이르렀다. 올 1분기 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1분기 해지율은 1.5%로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2017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이동전화 서비스 부문 20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T시그니처’, ‘band 플레이팩’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 ▲전용폰 ’쏠 프라임’을 비롯해 ‘A5’, ‘X300’ 등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 출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한 탓”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업 외 신규 사업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는 올해 1분기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번가 주문, 프로야구 경기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하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SK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강화하는 한편, API 공개 및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New ICT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통신·미디어·IoT·커머스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차별적인 고객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선보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이며 IPTV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적자폭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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