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기업 8개사와 '사회적 가치 측정' 협의체 구성...보폭 넓어지는 최태원

산업 / 최봉석 / 2019-07-21 10:08:28
독일 바스프·SK, 공동 주도…글로벌 회계법인·OECD 등 참여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측정에 주력하는 SK그룹이 독일 바스프와 측정체계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사진출처=대한상공회의소)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측정에 주력하는 SK그룹이 독일 바스프와 측정체계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사진출처=대한상공회의소)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국내외를 넘나들면서 '사회적 가치' 알리기에 광폭 행보를 보이며 이른바 '최태원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업계 일각에선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논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미 향후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 것, 즉 경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의 측정에 주력하는 SK그룹이 독일 바스프와 측정체계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이 회사는 독일 바스프와 SK가 공동으로 주도하고 노바티스와 보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8개사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협의체'에서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앞서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을 통해 "바스프 등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회계처리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바스프 측에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데 아시아기업들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제안해 동참하기로 했다"라며 "이 협의체 참여에 재정적으로도 부담하고, SK그룹 직원을 유럽 사무소에 파견해 측정과 관련된 것을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5월 21일 SK그룹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은 경제간접 기여 성과(고용, 배당, 납세)와 비즈니스 사회성과(환경, 사회, 지배구조) 사회공헌 사회성과(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 구성원 자원봉사) 등의 항목에서 발생한 가치를 계량화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 5월 한 행사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경영철학으로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독한 기업인이었던 자신과 정반대의 '그 분'을 만나 공감능력을 배워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보이게 됐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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