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티켓 요금 정말 오를까?

산업 / 장해리 / 2007-05-25 00:00:00
주말 시간대별 요금제 평일로 확대…최고 9천원.. 문관부, 극장 요금 영향 분석일 뿐 “인상 안한다”

영화관람 요금이 10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9일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극장요금 검토안'을 통해 △전체 요금을 500원 인상하는 방안 △기존 주말 프라임 타임을 평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 △기준가 1000원 인상과 조조할인 확대 실시 등의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국내 영화 요금이 세계 영화 관람요금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제작 및 상영 부문 수익률 개선을 위해 극장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검토안에 따르면 일괄 전체 요금이 500원 인상되면서 평일 오후 2시~11시까지 8000원, 조조 5000원, 그 외 7000원으로 조정되며 주말 토, 일요일 오후 12~11시까지 9000원, 조조 5000원, 그 외 700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관객 수가 가장 적은 수요일은 할인 혜택을 부여해 전일 조조 가격인 5000원으로 인하할 방침이며 기준가를 8000원으로 일괄 적용하고 조조할일 확대 등 영화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심재철의원은 “정부가 7월부터 극장 입장료의 3%에 달하는 영화발전기금을 걷기로 해 실질적으로 요금인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영진위가 검토하고 있는 영화 관람요금 인상안은 국민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충분한 공청회와 정책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요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오히려 국내 영화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는 “사실이 아니며, 단순한 자료일 뿐”이라고 밝혔다.

문관부는 지난 2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극장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고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문광부측은 극장 요금은 극장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사안으로 문광부나 영진위가 이에 대한 결정을 하거나 추진할 권리가 없다며, 영진위가 제출한 극장 요금 검토 자료는 지난 2월 극장업계의 요금 인상 조짐에 관련해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문광부와 영진위는 "극장 요금 인상을 오히려 관객감소를 초래해 영화산업의 매출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며 "요금 인상은 영화계의 체질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인상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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