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돼지고기값 상승하나?

산업 / 김자혜 / 2019-09-27 17:38:52
한달 전 대비 12.9% 올라...ASF치사율 높고 백신없어 확산 중지가 관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 Swine Fever)이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가격이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돼지고기 삼겹살 100g 당 소매가는 26일 기준 2157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 전 대비 12.9%나 오른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삼겹살 100g당 가격을 1980원대로 유지 중이다. 홈플러스는 국내에서 ASF발생이후 일시적인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 8월까지 1890원으로 가격을 내렸으나, 최근 비축분 소진으로 다시 1980원대로 가격이 회복됐다.


홈플러스가 비축분 소진으로 인상을 결정한 것과 같이 대형마트에서 비축분 소진에 따라 인상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앞으로 ASF의 확산이 진화되지 않는 한 가격상승은 더 이뤄질 가능성도 있으나 농식품부는 아직까지 수입확대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사육두수, 수입량, 재고량 등이 평년을 웃돌아 공급여력은 충분하다는 것.


다만 빠른 대응이 되지 않는다면 양돈과 유통업계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파장이다.


지난해 유럽전역과 아프리카에 퍼진 돼지열병은 과거 돼지열병과 달리 확산속도와 발발빈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리라도 돼지콜레라 확진이 되면 치료방법이나 예방약이 없어 예방차원에서 축사와 농장의 모든 돼지가 살처분 된다.


특히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옮지는 않지만 감염된 동물이나 사체,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으면 균이 옮고 생존력이 강해 고기를 냉동보관해도 1000일 가량 살아남고 사람의 옷, 신발, 토양에서도 장기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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