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일방적 허위주장 법적 대응 할 것”

산업 / 김자혜 / 2019-09-25 13:25:37
추혜선 의원 측 갑질 기자회견 놓고 정면 반박...허위제보 강경 대응방침도 밝혀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남양유업 전·현직 대리점주가 속해있는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와 함께 제기한 갑질 및 밀어내기 의혹을 두고 남양유업이 전면 부인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사실과 다른 제보자의 주장에 법적으로 대응도 불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남양유업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 시정 조치 이후에도 밀어내기, 장부조작, 보복행위 등 갑질을 하고 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반박은 지난 19일에 이은 두 번째다.


지난 17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와 함께 남양유업의 갑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공정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7월 남양유업 대리점주가 갑질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를 공정위와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공개됐다. 1인 시위를 열었던 일부 대리점주는 허위사실 유포죄와 모욕죄 등으로 물량공급을 의도적으로 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관해 남양유업 측은 “일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다룬 언론보도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기자회견 발표내용으로 현직 대리점주를 포함, 수많은 남양유업 종사자 들이 상처와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가 대리점에 억지로 물량매입을 강요하는 밀어내기가 사법기관에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났으며 공정위 권고를 따라 시스템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또 장부조작을 통해 대리점 수수료를 편취했다는 것은 2012년 영업사원의 마감실수가 있었으나 당시 시정조치 된 내용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외에 추 의원 측에 제보한 A씨에 대한 보복행위 주장은 A씨의 제품대급 미납에 따른 법적조치이며 제보자 B씨가 주장한 상품 미공급은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전국적인 조치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국대리점협의회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기자회견 발표로 인한 악질기업 매도는 남양유업 유제품 대리점을 생계로 하는 1000여개의 현직 대리점주에 전가 된다”며 “분노와 깊은 우려를 표하고, 대리점 관련보도 및 정의당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밝혀질 때까지 적극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남양유업 사측에 대리점주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를 통해 허위주장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며 “회사도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회사 대리점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일방적 주장에 법적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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