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편의점 신경쟁지 되나...CU, 현지 CVS 시장 진출

산업 / 김자혜 / 2019-09-24 17:12:41
베트남 청년층 인구비중 약 48% 차지, GS25도 유사방식으로 기진출
▲BGF리테일 박재구 대표(右)가 CUVN 응우옌만민 대표와 MFC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박재구 대표(右)가 CUVN 응우옌만민 대표와 MFC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몽골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첫 발을 디딘다. 국내 상위권 편의점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GS리테일에 이어 BGF리테일도 베트남에 잇따라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격전지가 될지 업계 이목이 모아질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24일 서울 삼성동 BGF 본사에서 베트남 ‘CUVN’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SNB와 기업들이 투자하여 설립된 회사로 편의점 사업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CVS 전문 운영사다.


베트남은 약 1억 인구 중 청년층(30세 미만)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평균 경제성장률이 6.8%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편의점 사업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BGF리테일은 한국 시장에서 ‘한국형 CVS 모델’을 성공시킨 역량과 몽골에 현지화된 ‘몽골형 CU’를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에 최적화된 ‘베트남형 CU’를 새롭게 개발하여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과 ‘CUVN’은 신규 매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1호점 오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베트남은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지난해 1월 기진출한 바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총 37개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오는 2028년까지 현지 매장수 2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의 경우 CU와 달리 손킴그룹과 100%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조인트벤처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결합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공통으로 선택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은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맹 사업자의 경우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진출국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국내 사업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은 “성공적인 몽골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의 노하우를 확보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편의점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라며 “국내 시장은 지금과 같이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CVS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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