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6월말 RBC비율 282.4%...전분기 比 8.5%↑

산업 / 문혜원 / 2019-09-23 14:49:39
금감원, ‘2019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이 282.4%로 1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 2분기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1분기(지난3월말 273.9%)와 비교해 8.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번 분기 RBC비율 변동원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7조7000억원) 및 2분기 보험사달의 당기순이익 시현(1조6000억원) 등으로 9조7000억원 올라 가용자본이 증가한 탓이다. 기타포괄손익 증궈는 국고채 10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요구자본의 경우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추가 반영 및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1조500억원) 등으로 1조9000억원 올랐다.


보험사별 RBC비율을 보면 손해보험사는 256.9%로 3월 말(252.1%)보다 4.8%포인트 늘었다. 손보사 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MG손해보험이다.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은 130.0%로 3개월 전보다 21.6%p 상승했지만, 손보사들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손보사 중 RBC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06.3%를 기록한 AIG손해보험이다. AIG손해보험은 RBC비율이 3개월 전보다 1.2%p 올랐다. RBC비율 오름세가 가장 컸던 손보사는 21.6%p 높아진 MG손해보험(163.2%→140.8%)이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96.1%였다. 3월 말 보다 10.7%포인트 높아졌다. 생명보험사 중 가장 RBC비율이 낮은 회사는 DB생명(188.7%)과 DGB생명(188.7%)이었다. 흥국생명(193.8%)과 농협생명(194.9%), IBK생명(199.6%)도 낮은 편이 속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 확충,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재고토록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BC 비율이란 보험사가 신용·운영 위험액 등을 고려해 필요로 하는 자기자본(요구 자본) 대비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 시 이를 보전할 수 있는 지급 능력(가용 자본)의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 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해도 좋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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