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개 계열사 대표 인사 발표…검증된 전문경영인들 '차세대 리더' 포진

산업 / 최봉석 / 2019-09-23 11:35:33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내실화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 마련"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그룹 제공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그룹 제공


[토요경제] 최봉석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과 ㈜한화 등 7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한화 기계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한화에너지 등 한화 7개 계열사가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한 것.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를 위해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된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먼저 한화시스템은 한화 기계부문/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인 김연철(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대표이사는 그동안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방산전자분야에서의 국내 독보적 기술과 민수분야의 SW역량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하여 사업고도화와 신규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옥경석 사장은 한화의 기계부문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옥경석 대표이사는 제조업에서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어 안순홍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영상 감시장비 사업의 전문가로, 글로벌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주법인장 재직 시 높은 성장을 달성하며 한화테크윈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한화정밀기계는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산업용 장비 분야의 전문가로 2016년 11월부터 사업총괄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역을 맡고 있던 이구영 부사장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이끌어갈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10월부터 약 1년간 한화케미칼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왔다.


이와 함께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부문은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류두형 신임 대표이사는 이 회사의 전신인 한화종합화학으로 입사해 영업팀장, 자동차소재사업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2015년 6월부터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왔다.


또한 한화에너지는 정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인섭 대표이사는 대우그룹 비서실, KPMG 컨설팅, 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 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정 대표이사는 미국, 호주, 베트남, 스페인, 아일랜드 등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내정된 7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그동안 한화그룹의 계열사들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수시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해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4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5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