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호 "중국 투자자들 이성 잃었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05-25 00:00:00
본토 주식 가격 비이성적…버블 형성 경고

중국내 2위 부호로 꼽히는 핸더슨개발의 리 자오지 회장이 중국 본토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홍콩증시에 비해 과도하며 비이성적 열기에 휩싸여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은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본토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 가격은 비이성적이며 버블을 형성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사람들은 주식 시장에서 벌어 보려는 열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주가에 대한 판단 없이 추격 매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아시아 최대 부호인 리카싱 허치슨왐포아 회장이 "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거품이 분명하다"면서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었다.

중국 사정에 정통한 기업인들이 잇따라 버블을 경고하고 나섰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일에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과 지준율 상향 카드를 동시에 썼지만 부푼 투자 심리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요 A종목을 지수화한 CSI 300지수는 올 들어 88% 상승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에 달하고 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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