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치킨' 신제품 논란 BBQ ”피해자에 환불, 새제품 발송하겠다”

산업 / 김자혜 / 2019-07-15 17:08:47
지난 12일 유튜버 지적에 13일 부랴부랴 사과...이번 주 내 피해 대책 밝혀
소비자 "고객 기만 괘씸"...기습 가격 인상에 회장 횡령혐의까지 '다사다난'
▲최근 논란이 된 신제품 '황금올리브 순살'.[사진=BBQ]
▲최근 논란이 된 신제품 '황금올리브 순살'.[사진=BBQ]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순살치킨을 출시한 BBQ가 소비자를 속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신제품의 주요재료인 순살이 속안심으로 대체돼 판매하고 있다는 후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BBQ측은 가맹점의 교육이 부족했다며 관리소홀로 응대했으나, 추후 피해 고객에 일일이 응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15일 BBQ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BBQ는 '황금올리브 순살' 신제품과 관련 공식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는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지난 12일 신제품 '순살'상품을 주문했으나 주문건과 다른 '황금올리브 속안심'을 받았다는 후기를 영상으로 공개한데 따른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유튜버 H씨가 기존에 취식한바 있는 '황금올리브 속안심'과 맛이 유사해 주문 BBQ지점에 문의하는 내용도 다뤄졌다.


유튜버가 주문한 가맹점에 "황금올리브순살이 신제품이 맞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가맹점주는 "기존에 있던 제품이다. 순살로 이름만 바꾼 것이고, 속안심이라고 하면 손님들이 몰라서 순살로 바꾼것이다"라고 답했다.


유튜버가 "신제품이라고 해서 주문한 것인데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묻자 가맹점주는 "기존 속안심 상품에 닭껍데기 등을 넣고 구성을 달리해서 신제품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주 설명을 종합해보면 순살제품은 완전한 신제품이 아닌 속안심제품의 사이드메뉴가 추가된 패키지 상품이라는 것이다. 황금올리브순살 제품의 가격은 2만원, 황금올리브 속안심제품은 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튜버 H가 "그렇다면 내일 순살로 시켜서 새롭게 들어오는 것도 속안심 그대로 들어오는 것이냐"라고 묻는 질문에 가맹점주는 "그렇다. 본사 영업과장으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BBQ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출시 공지와 사전 교육 등을 실시했으나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제품 출시 일주일여 만에 BBQ는 15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추가로 반영한 사과문을 게재키로 했다. 또한 오는 3일이내로 유튜버H씨와 같이 '황금올리브 순살'을 주문했으나 '속안심' 상품을 받아본 피해자에 2천원 환불과 새제품 발송처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BBQ관계자는 "가맹점 포스(POS)를 통해 집계 발주량을 확인 할 수 있다"며 "고객센터에 신청하지 못한 분이라도 가맹점의 주문건이 있는 분은 찾아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한, 두명이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본사가 모를수 있었을까 싶다", "고객을 기만하다니 괘씸하다", "동네 치킨집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BBQ는 지난해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기습 인상해 소비자들의 질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윤홍근 BBQ회장이 회삿돈 17억원을 횡령해 유학 자금으로 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 송치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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