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秋冬 신제품 출시 고객 유혹...패션PB '봇물'

산업 / 김자혜 / 2019-09-16 16:46:17
SK스토아 패션PB바람에 첫 자체브랜드 출시
현대홈쇼핑 연 1천억 목표·롯데홈쇼핑 LBL인기에 '프리미엄' 강화
▲(사진에서 상단) 현대홈쇼핑의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 (사진에서 하단) 롯데홈쇼핑의 LBL. [사진=각사 취합]
▲(사진에서 상단) 현대홈쇼핑의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 (사진에서 하단) 롯데홈쇼핑의 LBL. [사진=각사 취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홈쇼핑업계가 ‘대목’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패션 자체브랜드(PB)를 출시하고 관련 패션PB방송을 구성하고 있다. 업계에서 여성패션의류는 최근 수년간 매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에 직접 마진을 챙길 수 있는 자체브랜드를 내놓고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16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가 업계의 PB바람에 힘입어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


창립이후 첫 패션 PB인 ‘헬렌카렌’은 ‘편안하고 심플하면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모든 세대, 누구나 공감하는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표방한다.


올 F/W(가을 겨울) 시즌은 단순하면서 기본적인 정장, 블라우스, 코트 등 기본 아이템에 패션 트렌드 요소를 반영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롯데홈쇼핑은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자체 패션브랜드로 평가받는 LBL(Life Better Life)의 가을 신상품을 론칭한 바 있다.


LBL은 지난 2016년 출시됐는데 2년 만에 주문금액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가을 신상품으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 유럽산 명품 캐시미어 및 퍼(Fur) 브랜드 ‘만조니24’의 천연 모피 등 기존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1910년 시작된 이탈리아 정장 브랜드로, ‘제냐’ 원단은 전세계 최상급 원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품 브랜드 구찌, 톰포드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자체브랜드 밀라노스토리의 가을 시즌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가을 시즌 밀라노스토리의 주요 제품은 트렌치코트·재킷·원피스·팬츠 등으로 구성된 가을 세트다. 여기에 이달 4일에는 프리미엄 자체 패션 PB ‘라씨엔토’ 첫 방송을 진행해 알파카 호피 롱코트 등 패션아이템 4종을 선보였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의 상품 라인 확장과 방송 편성을 강화해, 올해 두 PB 브랜드의 주문금액을 1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 SK스토아 김판수 커머스사업본부장은 “향후 꾸준히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가심비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부문장은 “‘LBL’ 4년차인 올해는 ‘제냐’, ‘만조니24’ 등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의 명품 원단을 사용해 소재 고급화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명품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 없는 품질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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