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19 치료제, 늦어도 7월 말 임상시험 준비”

산업 / 김시우 / 2020-03-23 17:43:4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로나19 중화항체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을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23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감염 된지 3주가 된 환자서 확보한 혈액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아 항원(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항체 300여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의 혈액을 확보한지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인 항체후보 개발을 마친 건 셀트리온 연구진이 주말도 없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투입된 결과라며 통상적으로 중화항체 후보를 확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6개월 정도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이용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 중이다. 이 검증법으로 선정된 2차 항체 후보들은 동물시험에서 치료 효능, 항체 고유 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항체로 선정된다. 셀트리온측은 자체 특허기술인 고 발현 벡터를 적용한 세포주를 개발해 임상시험 진입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지금 계획으로는, 7월 말이면 인체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연구진들이 좀 더 최선을 다하면 2주 정도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등 해외 주요 의약품 허가기관들도 코로나19 관련 신약 개발에 나선 업체들에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셀트리온 또한 글로벌 임상 계획을 병행하며 치료제의 해외 공급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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