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 특히 대형사와 중 · 소형사의 경우 전년동기 보다 두 자릿 수를 경신했다. 반면, 외국계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5.7% 감소했다. 상반된 기록이 나타난 이유는 저축성 보험료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저축성보험료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IFRS17(국제회계기준)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은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반영하도록 올해 바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월부터 6월까지 당기순이익은 유가증권처분이익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9500억원)보다 1987억원(6.7%)늘은 3조 1487억원을 시현했다.
생명보험회사 손익 현황을 살펴보면, 보험영업손실이 11조 3585억원으로 저축성 보험로 감소(4조3000억원), 해약 증가 등으로 인해 지급보험금 증가(3조3000억원) 등에 기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 3123억원(13.1%)손실이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 9921억원으로, 비경상적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1조958억원) 등으로 1조 3584억원(11.7%)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조 5634억원으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수입 증가(3285억원)등으로 3325억원(14.9%)늘었다.
생명보험회사 그룹별로는 삼성·한화·교보 등 대형사 3개(2조147억원), 흥국·현대라이프·미래에셋 등 중소형사 6개사 (3593억원), 신한·DGB·KDB·KB·KEB하나·IBK기업·NH농협 등 은행계 7개사(1972억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776억원(16%), 811억원(29.2%), 245억원(1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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