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동신탁사 순이익 32633억원...전년 比 7.7%↓

산업 / 문혜원 / 2019-09-10 17:20:29
주요 수입원 토지신탁 수탁고 9년 만에 감소세 전환
금감원, ‘2019년 상반기 부동산신탁사 영업실적 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 영업이익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주 수입원인 토지신탁 수탁고가 주춤해진 가운데 2009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향후 재무건전성 우려 관련 감독 강화가 추진 중에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전체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이 2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사별로는 11개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239건원이며 11개사 모두 흑자를 냈다. 영업수익은 6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2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올랐다.


판관비는 1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이는 임직원 수 확대에 따른 급여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부동산신탁사의 주요 수입원인 차입형토지신탁 보수는 1926억원으로 12.7% 줄었지만 관리형토지신탁 보수가 1256억원으로 49.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차입형토지신탁은 부동산 개발사업 진행 시 조달자금 및 분양대금 등으로 사업비 충당이 부족할 경우 부동산신탁회사의 고유계정에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총자산은 5조 321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 증가했다.


총부채는 2조471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7% 올랐다. 자기자본은 2조 850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3% 상승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평균 735%로 전년 말 대비 121% 하락했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219조 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2% 증가했다. 가장 비중이 큰 담보신탁 수탁고가 13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 올랐고, 관리형토지신탁도 5%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입형토지신탁의 수탁고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영업용순자본비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현재 금융위원회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지신탁의 사업장별 리스크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서 서식을 개정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 중 1개사의 본인가를 완료했다. 나머지 2개사에 대해서도 본인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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