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ㆍ캐피탈사 해외 순익 1000억원↑...현지화 영업환경은 미미

산업 / 문혜원 / 2019-07-09 17:45:20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해외점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총자산·순이익 규모도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형 해외점포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영업기반을 확충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현지화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해외점포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카드·캐피탈 사 등 여전사 20개사가 15개국에 해외점포 41개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까지만 해도 18개에 그친 해외점포는 2015년 7개, 2016년 6개, 2017년 4개, 지난해에 6개씩 증가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해외점포는 주로 아시아 국가(33개)에 몰려 있었다. 그중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에 26개가 있었다. 유럽·미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점포는 8개였다.


업종별로는 리스·할부, 소액신용대출 등 금융업을 하는 해외점포가 25개, 멤버십 포인트 관리, 시스템개발·공급 등 비(非)금융업을 하는 점포는 16개였다.


이들 해외점포가 지난해 올린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101억원) 증가했다. 이중 금융업을 하는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1434억원으로 53.8%(502억원) 급증했다.


비금융업 해외점포는 지난해 38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새로 진출한 해외점포의 초기 투자 비용의 영향 때문이다.


금감원은 여신금융회사가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아시아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현지화 영업환경 면에서는 아직까지는 대형 해외점포를 제외하고는 멀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진출 지역의 영업환경과 규제 등의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해외 금융당국과 협조체제를 지속해서 구축해 여전사의 해외 진출과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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