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수박’ 이어 ‘나혼자 수박’도 인기

산업 / 김자혜 / 2019-07-09 13:27:21
이마트, 600g포장 수박 6월기준 전년대비 67% 증가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1~2인 가구 증가에 ‘나혼자 수박’, ‘반쪽 수박’, ‘1/4 수박’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 맞춘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6월 판매를 시작한 ‘나혼자 수박(600g 내외)’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혼자 수박은 1팩에 600g 내외의 소포장 상품이다. 수박은 먹고 싶지만 한 통을 사기엔 부담스런 1인 가구를 위해 이마트가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또한, 2017년 처음 선보인 ‘반쪽수박’과 ‘4분의1’쪽 수박의 경우에도 18년 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60% 신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박을 잘라 파는 ‘조각수박’의 경우 상품 선도 관리를 위해 별도로 개발된 ‘조각 수박 전용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판매 중이다. 특히 반쪽 수박의 경우 용기에 별도의 손잡이를 달았다.


또한 수박 매장 옆에 수박 반 통이 통째로 들어가는 수박 전용 보관 용기를 함께 진열·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조각 수박 판매 증가와 더불어 1~2인 가구 증가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수박 중량도 변화하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 4년 중량 별 수박 매출을 분석한 결과 15년 전체 수박 매출의 4%였던 5kg 미만의 수박 매출 구성비가 18년에는 17.6%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5~8kg 미만 수박의 매출 비중도 15년 42.3%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으며 51.9%까지 그 비중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이처럼 작은 크기의 수박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품종 수박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망고처럼 속이 노란 ‘블랙망고 수박’, 사과처럼 깎아 먹는 ‘애플 수박’ 등은 모두 중량 3~4kg 가량의 미니 수박이다.


블랙망고 수박의 경우 작년 11브릭스였던 당도 선별 기준을 올해 12브릭스(당도단위)로 높였다. 애플수박의 경우 먹기 편해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 물량을 20%가량 늘린 10만통을 매입해 판매한다.


2~3년 전부터 품종 개량을 통해 생산된 미니 수박을 선보인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물량을 대대적으로 늘려 주력 수박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6월 한달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이마트 전진복 과일 바이어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춰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나혼자 수박’, ‘1/4’ 수박 등 소용량 수박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용량 과일을 더욱 확대해 상대적으로 마트를 찾는 빈도수가 낮은 1~2인 가구가 마트를 더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