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5천억 해외 교량 공사 수주

산업 / 박진호 / 2015-02-05 13:06:14
브루나이 국책 사업 수주 … ‘해외 교량 공사 적극 도전’ 강조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대림산업이 브루나이 정부의 국책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5일, 브루나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템부롱(Temburong) 교량 2구간 공사를 약 483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4일, 브루나이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 조원명 주브루나이 대사,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브루나이 정부는 브루나이만을 국제 물류항으로 성장시키고, 교량으로 통해 전역을 연결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브루나이 건립 이후 최대 교량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원에 달한다. 대림산업이 짓는 템부롱 교량은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총 5개의 구간의 공사가 진행되며 대림은 공사구간 중 가장 긴 2구간(13.65㎞)을 맡아 해상교량을 시공한다. 공사기간은 총 45개월이다.
대림산업의 이번 수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0월 브루나이를 방문,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볼키아 국왕과 만나 한국 기업의 참여를 재차 요청했다.
대림산업은 사장교와 현수교 국산 기술 자립화를 통해 해외 해상특수교량 시장에서 토대를 쌓아올리고 있다. 이미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은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를 통해서 완성된 대림산업의 차별화된 특수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며 "유럽과 일본의 선진 건설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해상 특수교량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 북서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브루나이는 면적 5765㎢, 인구 31만 4000명의 작은 나라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부국이며 2007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2167달러에 이르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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