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해외시장 공략 박차...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 준공

산업 / 김자혜 / 2019-07-10 10:30:02
인도네시아 GMP·할랄 인증 획득...올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 시작
▲ 'CKD-OTTO'사의 항암제 공장 준공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CKD-OTTO 백인현 대표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 멘사그룹 지미 수다르타 회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 [사진=종근당]
▲ 'CKD-OTTO'사의 항암제 공장 준공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CKD-OTTO 백인현 대표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 멘사그룹 지미 수다르타 회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 [사진=종근당]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Nila Farid Moeloek)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페니 루키토(Penny Lukito) 식약처장 등 현지 주요인사가 참여했다.


또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김영주 사장,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멘사그룹 지미 수다르타(Jimmy Sudharta) 회장 및 인도네시아 제약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종근당은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사와 합작법인 CKD-OTTO를 설립했다. 이듬해 7월 자카르타에서 50km 거리에 위치한 치카랑 산업단지(Cikarang Industrial Estate)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했다.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인 울레마협의회(MUI, 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할랄(HALAL)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 최초 할랄 인증 항암제 공장으로 준공했다.


CKD-OTTO 항암제 공장은 3천만 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12,58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EU-GMP 수준의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약 16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젬시타빈과 파클리탁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주요 항암제의 품목허가를 추가로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의약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가 약 2억7000만명의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8조원에서 2023년 약 13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의약품을 유통, 판매하려면 생산설비를 갖춘 현지회사와 협력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다. 이에 종근당은 생산시설의 현지화 전략을 선택했다.


인도네시아의 항암제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8% 이상 성장하고 있으나, 공정난이도가 높아 현지 생산업체도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항암제 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에서 1300억원 규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포독성 항암제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


종근당은 할랄 인증까지 획득한 항암제 공장을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이슬람 국가들을 비롯해 아세안경제공동체(AEC)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삼을 전략이다. 향후 에는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규모와 성장성이 큰 기회의 시장”이라며 “항암제 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올해를 종근당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은 “CKD-OTTO 항암제 공장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고품질의 의약품을 보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CKD-OTTO 사가 인도네시아 제약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 의약품 수출을 통한 인도네시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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