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측은 10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의 잇따른 공세에 맞서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관련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힌 뒤 "사 측은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경영진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3자 연합'은 앞서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한진그룹 회장)가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보다 앞선 6일에도 "조 회장을 포함해 리베이트 사건에 관여한 임원들은 즉시 사퇴하고 한진칼의 새로운 이사 후보에서도 제외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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