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 '독도발언'부터 진위 밝혀야"

산업 / 토요경제 / 2010-04-01 10:52:57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전부에 독도 영유권을 기술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의 향후 대응방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논란부터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일본은 초등학교 모든 검정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하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청산 노력을 하기는 커녕 독도의 영유권 침탈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 영토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도 아리송한 독도발언의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요미우리 신문에서 2008년 한·일정상회담 때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교과서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로 표시할 수 밖 없다고 하자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 내용이 몇 년을 기다린 끝에 실현된 것이 아닌지 강한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역사의 진실이라는 관점에서 일본 정부에 엄중하게 항의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도 당시 한·일 정상회담의 내용을 밝히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민소송단 1886명은 요미우리의 보도에 대해 지난해 8월 "국제정치적 목적을 가진 악위적 허위 보도로 한국인의 자존의식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허위가 아닌 취재활동에 기초한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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