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차기 회장 단독후보 추천

산업 / 김사선 / 2019-12-13 17:08:47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법률 리스크 우려가 불거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돼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지주회사 본사에서 회의를 열어 조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확인해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4일 회추위는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을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 위원간의 최종 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회장을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조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그동안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했다"면서 "글로벌, 디지털 등 新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용병 회장의 법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충분히 얘기를 했고 검토했으며 이사회 전반에서 컨틴전시 플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회추위 위원장은 "이사회 규정상 회장의 유고 시(법정구속) 직무대행을 선임하고 이사들이 과반수로 대표이사를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법적 리스크 우려를 제기한 금융감독원도 이 부분을 확인하고 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오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앞으로 3년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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