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태풍 테마' 강세... 투자 주의

산업 / 황지혜 / 2006-07-10 00:00:00
태풍후 수요 급증 예상에 투자 늘어 전문가, 일시적 현상이라 추격매수 자제할 것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방역장비, 농약, 폐기물처리 등 통상 태풍이나 장마 수혜업체로 알려진 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방역장비업체인 파루가 3.48% 오름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동물의약품 업체인 중앙바이오텍(5.15%), 이-글벳(1.17%), 전염병 진단시약 업체인 에스디(3.17%) 등 방역, 소독,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농약, 비료업체인 동부한농이 7.83% 급등했으며, 동방아그로(1.77%), 남해화학(2.84%), 조비(1.86%) 등 동종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 피해지역에 대한 방역 및 소독 작업과 농작물 병충해를 막기 위한 농약 및 비료 살포 작업이 늘어나 이들 회사의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폐수처리 업체인 제일엔테크(4.04%)와 폐기물처리 업체인 코엔텍(0.42%) 등도 태풍 이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 속에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 같은 테마주들의 주가 강세는 매년 이맘 때 태풍이나 장마 시즌과 함께 나타나는 계절적인 현상으로, 실제 기업 수익과는 연관성이 검증되지 않은 채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조장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태풍 등 자연재해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인데다 잘못 알려진 내용도 많아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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