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3연임 2개월만에 돌연 사퇴...농협금융, 대대적 물갈이 인사 신호탄

산업 / 김사선 / 2020-03-03 17:53:23
3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3연임 2개여 월만에 전격 사퇴했다.[사진=NH농협은행]
3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3연임 2개여 월만에 전격 사퇴했다.[사진=NH농협은행]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3연임 2개여 월만에 전격 사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은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취임 이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친정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조직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사퇴한 것으로 분석했다.


3일 금융권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대훈 은행장은 지난 2일 농협중앙회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표가 처리됐다. 이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지난 1월 말 선출된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성희 회장과 손발을 맞출 인사가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모아지자 이 행장이 부감감을 느끼고 사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행장이 사임으로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직무대행을 맡게된다. NH농협은행은 빠른 시일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차기 은행장 선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행장을 포함해 총 7명의 농협 대표이사급 임원들도 사퇴한다.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을 비롯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 등이다. 신임 농협중앙회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물갈이 인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는 수리되지 않고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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